배당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배당 파이어"는 자산을 헐지 않고 현금흐름만으로 사는 방식이라, 심리적으로 가장 든든한 은퇴 형태 중 하나예요. 그럼 월 300만 원을 배당으로 받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월 300만 원이면 연 3,600만 원입니다. 세전 배당수익률을 연 4%로 가정하면 필요 원금은 3,600만 ÷ 0.04 = 9억 원이에요. 하지만 배당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국내 배당은 배당소득세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원천징수돼요. 세후로 월 300만 원을 받으려면 세전으로 더 많이 필요하니, 같은 4% 가정에서 필요 원금은 약 10.6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수익률을 3%로 보수적으로 잡으면 14억 원 이상이 필요하고요.
배당이 커질수록 추가 부담이 생겨요. 연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이 적용될 수 있어요. 또 금융소득이 1,000만 원을 넘으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나 지역가입 건보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만으로 전부"보다, 국민연금·부업·일부 자산 인출을 함께 쓰는 혼합형이 현실적이에요. 중요한 건 내 자산과 목표 생활비로 숫자를 직접 맞춰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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