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일자리에서의 은퇴는 50대 초중반에 오는 경우가 많지만, 국민연금은 60대 중반부터 나옵니다. 이 사이 소득이 비는 구간을 소득 크레바스라고 부릅니다. 조기 은퇴를 계획한다면 이 공백기를 어떻게 버틸지가 성패를 가릅니다.
첫째, 금융자산 인출입니다. 공백기 동안 매년 필요한 생활비를 자산에서 빼 쓰되, 자산이 그 기간을 충분히 버티는지 시뮬레이션해야 합니다. 둘째, 부업·파트타임 소득입니다. 월 100만원의 소액 근로만 있어도 인출 부담이 크게 줄어 자산 수명이 길어집니다. 셋째, 국민연금 조기수령입니다. 다만 연 6%씩 감액(최대 30%)되어 평생 줄어드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공백기 길이(퇴사 나이 ~ 연금 개시 나이)를 먼저 계산하고, 그 기간 생활비 총액을 금융자산이 감당하는지 확인하세요. 부족하면 퇴사 나이를 1~2년 늦추거나 생활비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안전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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