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 자산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습니다. 거주 주택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은퇴 후 생활비를 직접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고가 주택을 정리하고 더 저렴한 주거로 옮긴 뒤, 남는 차액을 금융자산으로 돌리는 다운사이징이 강력한 은퇴 가속 전략이 됩니다.
예를 들어 12억 주택을 팔고 6억 주거로 옮기면 약 6억의 현금이 생기고, 이를 투자 자산으로 운용하면 매년 생활비를 충당할 인출 재원이 됩니다. 동시에 보유세·관리비 같은 고정비도 줄어들어 필요 은퇴자금 자체가 작아집니다.
주택 매각에는 양도소득세(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 등)가 얽히고, 보유 주택 공시가격이 오르면 종합부동산세·재산세가 늘 수 있습니다. 또한 재산세 과세표준이 5.4억(또는 9억)을 넘으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에 영향을 줍니다. 전세·월세로 전환하면 주거비가 매달 빠져나가므로, 차액 투자수익이 그 주거비를 감당하는지 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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